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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Value : 우리는 이렇게 일합니다

“문화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조직에 남은 잔재다”

조직의 문화와 코어밸류는 책상 위에서 설계해 붙이는 것이 아닙니다. 문화는 조직이 진화하는 과정 속에서 끝까지 남는 잔재이자 습관입니다. 그동안 팀 바인드는 수많은 우회와 실패, 무수한 결정과 실행 속에서 지금의 팀이 되었고,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리가 반복해온 행동, 가장 자주 이야기된 언어, 실제로 효용 있었던 기준들이 만들어져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앞으로 더 강화시켜야 하는 것들, 잘하고 있고, 앞으로 더 자산화해야 할 태도들, 그리고 이제는 모든 의사결정의 출발점이 되어야 할 근본 기준들만을 남기려 합니다. 우리 팀이 어떻게 일하는지를 선명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모든 판단에서 기준이 일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선별 기준과 우선순위 논리

1.
생존과 성장에 직결되는 밸류
스타트업이라는 회사의 존재가치 중 가장 중요한 건 ‘증명’과 ‘성장’입니다. 실적과 결과로 증명해야 하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본능적 속도와 실행, 그 안에서의 신뢰와 팀워크가 필요합니다.
2.
우리만의 언어와 태도
코어 밸류는 우리만의 이야기여야 합니다. 명확한 포지셔닝, 빠른 실행과 실전 중심 문화, 소수정예로 만들어내는 임팩트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가치 중심으로 정했습니다.
3.
모두가 실천 가능한 언어
전 구성원이 일상에서 판단 기준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합니다. 추상적이거나 철학적인 언어보다, 실천 중심적이며 선명한 가치가 선정 기준이었습니다.

 Core Value 5

1. Burn Fast : 빨리, 많이 실행한다

실행은 가장 빠른 학습이다.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은 실행 > 실패 > 회고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데 있다. 그래서 우리는 빠르게 시도하고, 많이 시도한다.
중요한 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다. 시도는 실패를 동반한다. 실패를 피하려 할수록 시도 그 자체가 줄어든다. 실패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작게 실행하고, 빠르게 수정하는 것을 거듭한다면 결국 성공에 다다를 수 있다.
빠른 실행은 전략을 넘어 우리의 언어이다. 바인드는 늘 실패와 함께 달려왔고, 그 과정 속에서 빠른 성장을 이루었다. 완벽한 계획은 없다. 우리는 말로 정답을 논하기보다 현장에서 부딪히며 정답을 만들어간다.

2. Radical Candor : 완전한 솔직함

우리는 문제를 감추지 않는다. 불편하더라도 가장 먼저 말하고, 더 깊게 직면한다. 진짜 중요한 문제는 감추거나 외면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곪아 터지며 더 큰 손실을 낳을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이슈든, 감정이든, 판단이든 드러내는 것을 선택한다.
솔직함은 무례함과는 다르다. 우리가 지향하는 솔직함은 ‘진심 어린 개인적 관심’에서 시작한다. 상대의 상황과 성격을 헤아리지 않은 솔직함은 공격일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왜 말하는가’를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에 ‘어떻게 말할까’를 고민한다.
우리가 솔직한 이유는 서로를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든 말의 밑바탕에  ‘팀의 성공과 서로의 발전을 위한 순수한 의도’가 깔려 있다고  믿는다. 관심 없는 대립은 폭력이고, 용기 없는 배려는 회피다. 신뢰에서 나오는 직면, 우리는 이것을 ‘완전한 솔직함’이라고 말한다.

3. Aim Too High : 미친 목표를 잡는다

우리는 “해볼 만한 일”에 만족하지 않는다. “판을 뒤집을 일”을 택한다. 현재의 범위와 한계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은 어려워보여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한다.
높은 목표는 허황된 꿈이 아니다. 높은 목표는 임팩트가 큰 문제에 집중하고, 그 안에서 가능한 실행 단위를 잘게 쪼개고, 오늘 할 일을 명확히 하게 만든다. 작은 목표로는 큰 성과를 만들 수 없다. 크고 깊은 비전을 실행 가능한 크기로 쪼개어 지금 여기에서부터 시작하는 것. 우리는 늘 거기서 출발한다.

4. Make It Work : 되게 한다

‘왜 안 되는가’보다 ‘어떻게 하면 될까’를 고민하고, 결국 닫힌 문을 열어낸다.
우리는 문제의 어려운 이유를 열거하기보다 해결의 열쇠를 찾는다. 모든 일의 시작은 불확실하지만, 정답은 그 불확실 속 실행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아직 열리지 않은 문 앞에서 멈춰 서는 것이 아니라, 틈을 찾고, 두드리고, 밀어본다. 누군가 포기한 자리에서도 우리는 마침내 문을 활짝 열어 새로운 가능성을 맞이한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묻는다. 정말 끝까지 파봤는가? 다른 방법은 없는가? 더 깊이 들어갈 수는 없는가? 끝까지 해내려면, 무조건 버티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방식과 각도를 바꾸는 영리한 집요함이 필요하다.

5. One Team : 우리는 하나의 팀이다

혼자서 모든걸 하기보다, 함께 연결돼 더 큰 성과를 만든다. 팀의 힘은 개인의 총합보다 크고, 그 힘의 크기는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에 달려있다.
그래서 우리는 직책보다 역할, 소속보다 협업을 우선한다. 뛰어난 개인이 모여도 ‘같이 이기려는 의지’가 없다면 성과는 흩어진다. 반대로 그 의지 하나만 있다면, 서로의 속도와 결을 맞추기 위한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는다.
진짜 강한 조직은 잘하는 개인들이 따로 뛰는 무리가 아니라, 서로의 실패를 덮고, 배움을 공유하며 성장을 증폭시키는 하나의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