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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

직무
Tech Lead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맡은 역할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앨런입니다. 이전에 Backend, DevOps, SRE 등의 직군을 경험하고, 현재는 부족하지만, 바인드 팀의 테크리드를 맡고 있습니다.

여러 선택지 중에 바인드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이전 직장에서 번아웃을 겪고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직 생각은 전혀 없었죠.
우연히 바인드에 다니는 친구를 만났고, 회사의 성장 스토리에 매료되었습니다. 처음엔 낯선 회사였지만, 데이터를 통해 증명된 폭발적인 성장세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이런 팀과 함께라면 다시 달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현재까지 제 인생 최고의 결정으로 남아있습니다.

테크리드로 일하며 내 의견이나 주장이 회사에서 받아들여진 경험이 있다면요?

합리적인 근거만 있다면 대부분 수용됩니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에는 제약이 있으니) 주니어 교육에 좀 더 시간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
이 피쳐 개발은 개발 전에 약간의 리팩토링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효율적일 것 같다.
AI Agent 사용을 회사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줘야 할 것 같다.
위와 같은 크고 작은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왔습니다.
물론 현실적인 제약으로 당장 실행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모든 제안이 '왜 안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될지'의 관점에서 깊이 있게 논의된다는 것입니다.
수용되지 못한 아이디어는 그대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상황이 허락될 때 다시 논의되는, '살아있는 아이디어'로 존중받습니다.
테크리드로서 개발 조직의 방향성에 대해 제시를 할 때 뿐만 아니라 피쳐 개발을 진행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팀에서 개발자는 단순히 주어진 명세서에 따라 코드를 작성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하나의 기능이 탄생하는 가장 첫 단계인 기획부터 참여하여 제품의 방향성과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함께 논의합니다. 더 효율적인 개발 방향을 제안하거나 사용자 경험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합니다. 기획 단계부터 함께하기에, 개발자는 기능의 '왜(Why)'를 깊이 이해하고, 이는 더 높은 품질의 코드는 물론, 팀 전체의 목표 달성으로 이어집니다.
이처럼 저희는 모든 개발자가 자신의 역할을 '코드 작성'에 한정하지 않고, 하나의 제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기획부터 참여하고 의견을 내는 문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해보니 “이래서 바인드에 오길 잘했다” 하고 느낀 순간은 언제였나요?

최고의 복지는 최고의 동료와 일하는 것이죠. 바인드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은 대부분이 동료와 관련된 순간입니다. 시원시원하게 일을 진행해주시는 비즈니스 조직 팀원들,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먼저 손 내밀어 주시는 지원 조직 팀원들(특히, 채용에 언제나 도움 많이 주시는 HR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과 함께 일하다 보면 단순히 '일'을 하러 회사를 오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팀'의 일원으로 함께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낍니다.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받으며, 일하는 과정 자체가 즐거움이 되는 순간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최고의 동료'라는 말이 단순한 수식어가 아님을 매일 증명해주는 곳입니다.
제가 가장 가깝게 호흡하는 프로덕트 팀 동료들을 보면 그 확신은 더욱 강해집니다. 시장의 흐름과 데이터 속에서 핵심을 꿰뚫는 PO들의 날카로운 통찰력은 우리가 '올바른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단단한 믿음을 줍니다. 또한,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는 동료 엔지니어들의 놀라운 학습 속도는 함께 자극받고 배우며 더 높은 기술적 목표에 도전하게 만드는 강력한 동력이 됩니다.
이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동료들과의 협업이야말로, 개발자로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희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바인드에서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일이나 장면이 있다면요?

직무 관련 성장이든 문화 관련 성장이든 팀원들의 성장이 가장 가속화 되는 순간은 회사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을 때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보고 싶은 장면은, 바로 그 폭발적인 성장의 파도 위에서 모든 팀원들이 각자의 '인생 레벨업'을 경험하는 모습입니다.
새로운 동료들이 계속 합류해 더 큰 시너지를 내고, 어제의 주니어는 오늘의 시니어가 되어 자신의 성장을 증명하며, 해결 불가능해 보였던 거대한 기술적 과제들을 우리가 함께 해결해내는 순간들을 그리고 싶습니다. 결국 회사의 성장은 숫자를 넘어, '사람들의 이야기'로 완성된다고 믿습니다. 그 멋진 이야기들을 동료들과 함께 써 내려가고 싶습니다.